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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尹 퇴진·국힘 해체' 충북 촛불행동 들불

    충북시국회의, 국힘 충북도당서 2차 근조 시위…화환 철거 없어

    충북비상시국회의 제공충북비상시국회의 제공
    충북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과 국민의힘 해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한층 거세지고 있다.
     
    충북 노동·시민단체로 구성된 충북비상시국회의는 11일 오전 8시부터 한 시간 동안 국민의힘 충북도당 앞에서 '내란공범 국민의힘 해체'를 요구하며 근조화환 10개를 설치한 뒤 시위를 진행했다.
     
    전날 시위에 앞서 모두 없어졌던 근조화환은 이번에는 철거되지 않았다.
     
    전날에는 충북시국회의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 근조화환이 모두 철거됐다.
     
    충북시국회의는 "국민의힘 충북도당 관계자는 수령을 거부하며 화환업체와 실랑이를 벌이고 끝내는 근조화환 8개를 모두 치워버렸다"며 "국민의힘은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주권자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정당에는 해체가 답"이라며 "내란범 윤석열을 비호하는 정당이 민주사회에 설 자리는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국민의힘 충북도당 관계자는 "설치 과정에서 화환업체에 도로 가져갈 수 있겠냐고 물어봤을 뿐 실랑이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윤 대통령의 탄핵과 국민의힘 해체를 요구하는 촛불행동은 더욱 불이 붙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보은군 보은읍 중앙사거리에서 '보은군민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렸다.
     
    오후 6시 30분 충북도청 앞에서 열리는 6차 촛불행동에는 오송참사 유가족과 생존자들도 합류해 정권 퇴진을 촉구할 예정이다.
     
    집회는 오송참사를 비롯해 공공의료·전쟁반대·기후정의·식량주권 등 사회대전환 의제를 테마로 한층 확대된다.
     
    옥천군에서는 이날 오후 6시 30분 옥천여자중학교 앞 향목원에서 촛불집회가 열린다.

    오는 14일 윤 대통령의 두 번째 탄핵 표결에 앞서 오후 4시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는 충북도민 총궐기대회가 예정돼 있다.
     
    제천에서는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촛불집회가 열리고, 매주 목요일 오후 6시에는 제천시민회관 앞에서 피켓 시위가 진행된다.
     
    음성군 맹동면 충북혁신도시 중앙광장에서는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충주시 충주공용버스터미널 광장에서는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촛불집회가 열린다.
     
    진천군 진천읍사무소 앞 공연장과 영동군 삼일공원에서는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30분 촛불행동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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