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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원 작가 "'화류계서 일했다' 거짓 퍼트린 가세연 고소"

소재원 작가 "'화류계서 일했다' 거짓 퍼트린 가세연 고소"

유튜브 화면 캡처유튜브 화면 캡처
영화 '소원' '터널' 등의 원작자인 소재원 작가가 자신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가로세로연구소를 고소했다.
 
소재원 작가는 오늘(3일) 자신의 SNS에 가로세로연구소에 대한 1차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돈을 쉽게 벌기 위해 화류계에서 일했다는 거짓을 퍼트린 곳 중 한 곳이 가세연"이라며 "집필을 위해 호빠에 잠입 취재했다는 건 이미 여러 매체를 통해 소개됐다. 2022년에도 인간의 욕망을 그린 드라마 제작을 위해 호빠에 잠입해 취재했다. 하지만 가세연은 기사의 제목 '소설가 소재원 나는 텐프로였다 파란만장한 삶 공개'(2015년 2월 7일 한국경제TV)만을 다루며 위에 언급한 내용을 퍼트렸다"라고 전했다.
 
이어 "'나는 텐프로였다'는 영화 '비스티보이즈' 원작소설 제목일 뿐이다. 또한 해당 기사 본문에는 작가가 되기 위한 행위임을 명시하고 있다"라며 "해당 기사는 내 방송 홍보를 위해 방송국에서 보도자료로 뿌린 기사인데 해당 방송 역시 잠입 취재였다는 걸 직접 밝히기도 했다. 올린 자료는 다시 호빠를 취재할 당시 아내와 나눈 대화와 영상"이라고 설명했다.
 
유튜브 화면 캡처유튜브 화면 캡처
소 작가는 이번 고소와 관련한 자세한 이야기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렸다. 그는 영상을 통해 '호빠 출신' '호스트바' 등 자극적인 단어들로 허위 사실을 단 댓글은 물론 화류계 생활을 하다 작가로 전업했다는 악성 댓글 다수를 소개했다.
 
또한 가세연이 커뮤니티에 "소재원 당신은 과거에 노숙자 생활도 했었고, 호빠 즉 호스트바에서 일했다고 했었죠? 사지 멀쩡한 작자가 그게 사람입니까? 텐프로 룸살롱에서 일한 게 자랑입니까?"라고 적은 글을 알렸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가세연은 지난달 24일 라이브 방송에서도 다시 한번 소 작가가 화류계에 몸담았다는 허위 사실은 물론 외모 비하까지 서슴지 않았다.
 
소재원 작가는 "가로세로연구소가 나에 대한 거짓을 퍼트린 이야기들은 너무 충격적이었다. 온갖 욕설을 포함한 말도 안 되는 거짓을 끝없이 늘어놓았다. 그 어처구니없는 거짓들은 순식간에 퍼져나갔다"라고 비판하며 "많은 분이 보시고 반드시 진실을 아셔야 한다. 그래야 우린 끝까지 진실과 정의를 지킬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작가에게는 대중의 사랑과 관심만큼 엄청난 힘은 없다. 여러분이 내게 관심과 사랑을 주시면 그 어떤 권력도 나에게 함부로 할 수 없다"라며 "작가는 대중의 사랑과 관심으로 더 강해진다. 그 강해진 펜으로 대중을 보호하고 앞장서서 더러운 권력들과 싸우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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