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본부세관 입구. 광주본부세관 제공지난 2월 광주전남지역 무역수지 흑자액이 1년 전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지역 수입이 증가하고 전남지역 수출은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17일 광주본부세관이 발표한 '지난 2월 광주·전남지역 수출입동향' 자료를 보면 광주·전남지역 수출은 1년 전인 지난해 2월에 비해 14.4% 감소한 45억 2800만불, 수입은 3.9% 감소한 36억 4400만불로, 무역수지는 8억 8400만불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2월 무역수지 흑자액 14억 9700만 달러에 비해 무려 40.9% 줄어든 수치다.
광주지역 지난 2월 수출은 1년 전보다 1.5% 감소한 13억 1,500만불, 수입은 31.6% 증가한 6억 6200만불을 기록해 무역수지는 6억 5300만불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수출의 경우 수송장비(10.8%)와 기계류(40.0%), 타이어(13.6%)가 증가했고 반도체(14.4%)․가전제품(29.4%)은 감소했다. 수입은 반도체(35.2%)와 고무(206.2%), 기계류(5.6%), 가전제품(56.0%), 화공품(8.0%)이 모두 증가했다.
전남지역 지난 2월 수출은 1년 전보다 18.8% 감소한 32억 1,300만불, 수입은 9.4% 감소한 29억 8,200만불을 기록해 무역수지는 2억 3100만불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수출은 기계류(11.5%)가 늘었고 석유제품(12.3%)와 화공품(21.4%), 철강제품(10.2%), 수송장비(56.0%)는 줄었다. 수입은 석유제품(70.9%)이 증가했지만 원유(6.4%)와 철광(2.0%), 석탄(26.0%), 화공품(66.4%)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