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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확산세 전남…2021년 몽골서 유행한 바이러스와 유사

2023년 청주 사례와는 다른 듯… 방역당국 역학조사 중 해외 유입 추정

전남도가 구제역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구제역 바이러스는 지난 2021년 몽골에서 유행한 것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전남도가 구제역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구제역 바이러스는 지난 2021년 몽골에서 유행한 것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전남도가 구제역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구제역 바이러스는 지난 2021년 몽골에서 유행한 것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 박현식 농축산식품국장은 17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제역 감염 경로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검사 결과 지난 2023년 충북 청주 사례와는 다른 것으로 보인다"면서 "2021년 몽골서 유행한 바이러스와 유사한 형태를 띄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몽골서 유행한 구제역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강하며 현재 중국과 동남아 등에서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당국은 이번 구제역 바이러스가 해외에서 유입될 가능성을 열어놓고 정확한 감염원을 찾기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구제역 발생 농가인 영암과 무안 한우농가에 대한 직접적인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전남도는 구제역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확진판정을 받은 축산농가 주변 10km 일대의 영암과 무안, 나주 지역에 대한 백신 접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도내 모든 시군에 있어서는 최소한 오는 22일까지는 백신 접종을 완료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전남에서는 영암 4곳, 무안 1곳 등 5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영암과 무안, 나주, 화순, 장흥, 강진, 해남, 목포, 함평, 신안 등 10개 시군의 위기단계를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그 외 12개 시군은 주의단계다.

방역당국은 모든 축산차량에 대해 거점소독시설 소독 후 소독필증 휴대를 의무화하는 한편 도내 15곳의 가축시장을 잠정 폐쇄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소독과 예찰 강화 등을 통한 구제역 확산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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