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선 홈페이지 캡처토트넘 홋스퍼의 마지막 우승은 2007-2008시즌 카라바오컵이다.
이후 토트넘은 17년째 무관이다. 2024-2025시즌 역시 쉽지 않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4위까지 처졌고, 카라바오컵과 FA컵에서도 이미 탈락했다. 아직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가 남아있지만, 통계전문업체 옵타가 예상한 토트넘의 우승 확률은 18.4%에 불과하다.
영국 더 선은 19일(한국시간) 토트넘을 떠난 선수들의 우승 경력을 소개했다. 최근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카라바오컵 우승과 함께 토트넘 출신 키어런 트리피어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기 때문이다.
더 선은 "토트넘을 떠난 44명의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다만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은 아직 우승하지 못했다"면서 "안토니오 콘테 감독, 조제 모리뉴 감독도 우승 가뭄을 끝내지 못했고, 선수들이 토트넘을 떠나 다른 팀에서 우승하는 끔찍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44명의 조건은 2008년 카라바오컵 우승 이후 토트넘에서 우승 경험 없이 떠난 선수로, 임대 시절 우승(브리안 힐)과 국가대표로 우승(조바니 로셀소)한 것은 제외했다.
더 선이 공개한 44명의 면면은 화려하다.
루카 모드리치는 토트넘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서 스페인 라리가 4회, 챔피언스리그 6회 우승을 일궈냈다. 카일 워커는 맨체스터 시티의 트레블 멤버이자 6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토비 알데르베이럴트는 벨기에 로열 앤트워프, 얀 베르통언은 포르투갈 벤피카, 루카스 모라는 브라질 상파울루, 다빈손 산체스와 탕기 은돔벨레는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 에리크 라멜라는 스페인 세비야에서 우승을 맛봤다.
크리스티안 에릭센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FA컵과 카라바오컵 트로피를 만졌다.
이밖에 카를로스 비니시우스, 조 하트, 케빈 프린스-보아텡, 후안 포이스, 디안드레 예들린, 페르난도 요렌테 등이 토트넘을 떠나 우승을 차지했다.
더 선이 언급한 44명 외 케인도 곧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가능성이 크다. 케인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지만, 우승을 하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도 독일 분데스리가 연속 우승이 11시즌에서 멈췄다. 하지만 이번 시즌 19승5무2패 승점 62점 분데스리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바이어 레버쿠젠과 승점 6점 차다. 챔피언스리그도 8강에 진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