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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 인용하라" 부산 대학가 시국선언 확산

"尹 파면해야" 동아대 학생 시국선언…교수들도 동참
경성대·동서대·부경대·부산외대도 잇따라 2차 시국선언

21일 부산 동아대학교 학생들이 '윤석열 대통령 즉각 파면'을 촉구하는 2차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윤석열 즉각 파면을 바라는 동아대 학우 일동 제공 21일 부산 동아대학교 학생들이 '윤석열 대통령 즉각 파면'을 촉구하는 2차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윤석열 즉각 파면을 바라는 동아대 학우 일동 제공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일 결정이 늦어지자 부산지역 대학가에서도 조속한 탄핵 인용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이 확산하고 있다.
 
부산 동아대학교 학생들은 21일 오전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파면을 촉구하는 내용의 2차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국민들이 피를 흘려 지켜온 역사다. 또다시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검찰의 보호 아래 석방됐으며 사법부는 스스로 원칙을 저버리고 특권을 부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만약 헌법재판소가 정의의 마지막 보루가 아니라 권력을 위한 방패막이가 돼버린다면 대한민국의 법치주의는 무너질 것"이라며 "더 이상의 혼란과 갈등을 막기 위해 즉각 윤 대통령 파면을 선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시국선언에는 동아대 교수들도 뜻을 함께 했다. 연대발언에 나선 한 교수는 "헌법재판소가 만약 위헌에 해당하지만 파면까지는 아니라는 결론을 내린다면 이는 곧 독재를 용인하는 것"이라며 "헌법재판소마저 권력의 방패막이가 되어버린다면 대한민국의 법치주의는 무너진다"라고 말했다.
 
전날 경성대학교 학생들도 교내 중앙도서관 앞에서 145명이 동참한 '윤석열 대통령 즉각 파면 시국선언'을 공개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은 내란 행위를 인정하지 않고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한다"면서 "다시 대통령 직무에 복귀한다면 더 치밀하게 계획된 제2의 계엄도 함께 찾아올 수 있다"며 경고했다.
 
같은 날 국립부경대학교도 200명의 이름으로 시국선언에 나섰고, 부산외국어대학교와 동서대학교에서도 학생들이 2차 시국선언을 발표하는 등 부산지역 대학가를 중심으로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탄핵심판을 촉구하는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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