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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의대생' 조리돌림 2명 구속한 경찰 "앞으로도 엄정 수사"

경찰청 "학업복귀 방해는 학습권 침해한 중대범죄"
"최근 발생한 사건 8건 서울청에 모두 배당"
"범죄행위 중한 자는 구속수사 추진"
경찰, 현재까지 2명 구속하고 9명 불구속 송치

연합뉴스연합뉴스
윤석열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학업으로 복귀하는 의대생들에 대한 비난과 수업 불참 강요가 계속되자 경찰이 수사를 통해 강력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21일 "학업 복귀를 방해하는 행위는 학생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범죄행위가 중한 자에 대해서는 구속수사를 추진하는 등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최근 새학기 개강을 전후해 수업 불참을 강요하는 간담회를 개최하거나, 휴학 여부 설문조사를 반복 게시해 압박하는 행위가 발생하고 있다"며 "또 '수업 불참에 참여하지 않으면 배제한다'는 취지의 입장문을 뿌리는 등 동료 의대생들에 대한 강요 행위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속한 수사를 통해 강력 처벌하겠다고도 밝혔다. 경찰은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과 민감성 등을 고려했다"며 "최근 (발생한) 의대생 수업 불참 강요, 비난 게시글 사건 8건을 서울청 공공범죄수사대와 사이버범죄수사대 등 직접 수사 부서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의료계의 집단행동 개시 이후부터 지금까지 계속해 △의대생 수업불참 강요 △복귀 의대생 공개 및 조리돌림 행위 등에 대해서 수사를 벌여왔다. 이어 현재까지 2명을 구속하고, 9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의대생과 관련해 총 16건을 수사해 복귀 의대생 명단을 텔레그램과 아카이브 등에 반복 게시한 2명을 구속했다"며 "수업불참을 강요하거나 복귀 의대생에 대한 비난 게시글을 작성한 9명도 불구속 송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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