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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 산불 진화율 30%로 올랐지만…"진화에 난항"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율이 30%로 올랐지만 여전히 당국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3일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진화율은 30%로, 총 화선 68Km 중 20.4km가 진화 완료됐다. 산불영향구역은 3510ha로 추정된다.
 
앞서 의성 산불 진화율은 전날 오후 2시 20분쯤 30%였다가 이날 오전 9시 기준 2%까지 떨어졌다.
 
밤새 서풍을 타고 불이 번졌고, 야간에 진화 헬기를 운용하지 못하면서 진화율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당국 등이 이날 진화헬기 52대와 장비 453대, 인력 370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에 나선 끝에 진화율은 다시 30%를 회복했지만 여전히 주불 진화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림당국은 "전국적으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나고 있어 헬기와 장비, 인력이 분산되다 보니 주불 진화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경상북도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의성 35개 마을 702가구 1365명이 대피했으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의성읍·안평면·단촌면·점곡면 등에서 주택과 창고 등 건물 94채가 산불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고, 이 중 74채가 전소, 7채가 반소, 13채가 일부 탄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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