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소방본부 제공 경북 의성 산불 발생 엿새째인 27일 불길이 5개 시·군으로 번지면서 계속해 확산하며 피해가 커지고 있다.
현재 산불은 경북 의성군을 비롯해 안동시와 청송군,영양군,영덕군에서 계속되고 있다.
의성군 지역에서는 오후 늦게부터 비 소식이 전해지고 있어 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후 5시 현재 지역별 진화율을 보면 청송군이 80%로 가장 높고, 안동시는 63%, 의성군 62%, 영양군 60%, 영덕군은 55%로 나타났다.
산불 영향구역은 5개 시군에 걸쳐 3만5천여 헥타르에 달했다.
피해는 계속해 커지고 있다.
이날 영덕군에서 60대 산불 감시원 한 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22명으로 늘었다.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대피소에서 지내고 있는 사람은 현재 1만5천여 명에 이르고 있다.
건축물 피해는 주택 2448채가 불에 탄 것을 비롯해 공장 2곳, 창고 50곳, 기타 72곳 등 모두 2572개 건축물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