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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광주지역 의대생 속속 복귀…의대 교육 정상화 청신호

전남대 의대 동맹휴학생 전원 복학신청
조선대 의대도 전원 복귀 결정
광주지역 의대생 대규모 제적 사태 피했지만
수강신청 학점 미달·수업 미참여 우려

비어있는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강의실의 모습. 한아름 수습기자비어있는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강의실의 모습. 한아름 수습기자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의 '동맹휴학생' 전원이 복학신청서를 제출하고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휴학생들도 전원 복귀를 결정하면서 의대 교육 정상화가 기대되고 있다.

31일 전남대는 예과 2학년 학생과 본과 휴학생 중 질병휴학과 군휴학생을 제외한 휴학생 전원이 전날 저녁 복학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전남대 관계자는 "복학신청서를 제출받은 뒤 아직 진행된 사항은 없다"며 "복학신청서가 승인이 될 지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미 전남대가 정한 복학신청서 제출 기한을 넘긴 상황이기 때문이다.

앞서 전남대 의과대학은 재학생 893명 가운데 697명이 휴학을 신청했으나 이 가운데 상당수가 특별한 사유로 인정되지 않아 휴학계가 반려됐다.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3호관 앞. 한아름 수습기자조선대학교 의과대학 3호관 앞. 한아름 수습기자
조선대 의대 휴학생들도 오늘 대학 집행부와 면담을 갖고 전원 복귀를 결정했다. 이는 조선대 의대 비상대책위원회의 무기명 투표 결과를 반영한 결정이다.

조선대 관계자는 "추가 복학신청 방법에 대해 현재 학생들에게 문자로 안내하는 중"이라며 "오늘 중으로 교육부에 현황을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조선대 의과대학의 경우 전체 재학생 878명 중 689명이 휴학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남대와 조선대 모두 이번 학기 복학 신청 기한을 넘긴 상태이기 때문에, 최종 복학 승인 여부는 교육 당국의 판단에 달려있는 상황이다.

불이 꺼져있는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학생회실 앞. 한아름 수습기자불이 꺼져있는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학생회실 앞. 한아름 수습기자
앞서 교육부는 이까지 의대생 전원이 복귀하면 2026학년도 모집 인원을 원점인 3058명으로 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교육부는 복학 신청 마감일을 다음 달로 연장한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 오늘까지 전국 의과대학의 등록률을 취합해 '의대생 복귀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복학 신청 마감일을 넘겼다고 하더라도 전남대와 조선대 의대생들의 막바지 복귀가 승인되면, 대규모 제적 사태는 피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러나 의대생들이 등록 이후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지는 미지수다. 휴학 신청이 불가능했던 의과대학 1학년 학생들의 경우, 등록 후 필수 이수 학점보다 낮은 학점을 신청해 수업에 참여하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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