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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셋값 11개월째 '급등'…서대문구 '매물' 사라져

경제정책

    서울 전셋값 11개월째 '급등'…서대문구 '매물' 사라져

     

    서울의 전셋값이 11개월째 연속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아파트 전세가격은 서울이 주간 0.1% 올랐고 신도시와 수도권도 각각 0.04%, 0.03% 상승하는 등 전세 매물 부족에 따른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구로(0.23%), 송파(0.22%), 마포(0.18%), 서대문(0.18%), 동작(0.16%), 강동(0.15%), 영등포(0.14%), 양천(0.11%), 강북(0.10%), 동대문(0.10%)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구로구는 전세 매물이 귀해 소폭 오른 가격으로 매물이 나온다. 구로동 신도림현대, 신도림동 대림2차, 온수동 온수힐스테이트 등이 주간 500만원~1,000만원 정도 올랐다.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와 가락동 래미안파크팰리스 등도 500만원~1,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마포구에서는 도화동 우성, 성산동 월드컵IPARK1차 등이 500만원~1,000만원 가량 올랐다.

    서대문구는 출시되는 매물이 없어서 전세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홍은동 벽산, 홍제동 청구 1∙3차 등이 주간 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신도시 역시 전세매물 부족으로 전셋값이 소폭 올랐다. 분당(0.07%),평촌(0.04%),중동(0.02%),일산(0.01%)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분당신도시에서는 서현동 시범현대, 정자동 정든우성 등이 250만원~500만원 가량 올랐고 평촌신도시에서는 평촌동 현대홈타운 등이 500만원 정도상승했다. 중동신도시 중동 위브더스테이트, 일산신도시 일산동 후곡동양∙대창 등도 250만원~1,000만원 정도 올랐다.

    반면, 매매시장은 한산한 모습이다. 서울이 0.04% 하락했고, 신도시와 수도권은 거래시장의 답보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보합세를 나타냈다.

    서울은 강동(-0.10%) ,노원(-0.09%),강북(-0.09%),동대문(-0.09%),동작(-0.09%),서대문(-0.09%),서초(-0.08%) ,광진(-0.07%) 순으로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가격하락은 강동구 재건축 아파트가 주도했다. 고덕동 고덕시영현대, 둔촌동 둔촌주공1∙4단지, 고덕동 고덕주공6∙7단지 등이 주간 500만원~1,500만원 가량 빠졌다.

    노원구는 중소형 면적도 매수문의가 끊기며 하락세를 나타냈다. 상계동 주공1∙2∙3∙4단지, 하계동 장미 등이 주간 250만원~1,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강북구는 수유동 벽산 등이 주간 500만원~1,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동대문구는 매물이 늘며 가격 하락을 부추겼다. 청량리동 미주, 전농동 SK 등이 주간 250만원~1,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신도시와 수도권은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심화되면서 조용한 분위기다. 중동신도시가 0.01%하락했고, 하남(-0.03%), 수원(-0.02%), 양주(-0.01%), 남양주(-0.01%),광명(-0.01%)에서 매매가격이 소폭 내렸다. 그 외 지역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중동신도시 미리내은하수타운, 하남시 신장동 대명강변타운 등에서 중소형면적이 주간 150만원 가량 떨어졌다.

    양주시 광사동 신도브래뉴, 수원시 망포동 현대1차IPARK 500만원 등에서 중대형면적이 주간 500만원 정도 하락했다. 남양주시 진접읍 광릉숲금강펜테리움, 광명동 철산동 주공4단지 등이 500만원 가량 하락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주택시장 침체로 주택 구입을 미루는 수요가 전세시장에 그대로 머물러 있고 집주인들도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면서 세입자가 전세매물을 찾기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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