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혼에 실패한 40대 남성이 이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어제(14일) 오전 7시쯤 창녕군 남지읍 A(42) 씨가 자신의 집에서 목을 매고 숨져 있는 것을 지나가던 마을 이장 부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BestNocut_R]
경찰조사결과 A 씨는 작년 9월쯤 베트남 국적의 여자와 현지에서 결혼을 했으나, 신부가 오기로 한 날짜에 오지 않는 등 사기를 당해 상심이 컸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숨지기 전날 부산의 어머니 집을 방문해 "결혼도 제대로 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했다는 가족들의 진술에 따라 A 씨가 이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