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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日 언론 "한국 '심판 매수·유치한 전략' 수치심 없다" 막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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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 日 언론 "한국 '심판 매수·유치한 전략' 수치심 없다" 막말

    지난 5월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대비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튀니지의 경기. (박종민 기자)

     

    일본의 한 스포츠 매체가 한국 축구를 포함해 한국 스포츠계에 대해 막말을 쏟아냈다.

    "한국은 '판정 불복'과 '심판 매수', 그리고 '유치한 전략' 등을 국제대회에서 반복한다. 수치를 모르는 것 같다"는 내용이었다.

    일본의 인터넷판 스포츠 매체 '히가시스포웹(東スポWeb)'은 12일 "한국 축구 대표팀이 지난 10일 열린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0-4로 패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등 번호를 바꿔달고도 참패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한국은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도 선수들이 다른 등번호를 달고 출전했다"면서 "이런 잔재주 같은 유치한 전술이 수치스러운 일인지 모르는 것 같다"고 비난했다.

    또 과거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야구 예선전에서는 위장 오더를 제출해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면서 왜 이런 부당한 일을 하는지 이해하기가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매체는 한 전문가에게 한국 스포츠의 암부를 밝혀 달라고 부탁했다. 해당 전문가는 타지마 오사무(但馬オサム) 씨로, 한국에 관한 책을 낸 사람이었다.

    그는 한국은 축구뿐 아니라 다른 종목에서도 '심판 매수, 더러운 플레이, 판정 불복' 등을 서슴없이 한다고 밝혔다.

    제일 먼저 든 사례는 ‘FIFA 100주년 기념 DVD’에 수록된 월드컵 10대 오심에 한국이 시뮬레이션으로 퇴장당한 토티(이탈리아) 등 4건이나 올라가 있다는 것.

    최근 정몽준 전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가 유세 중에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심판을 매수했다'는 듯한 발언을 해 문제가 된 바 있다는 것도 사례로 언급됐다.

    그 밖에도 ▲한국은 일본 축구 대표의 유니폼 디자인을 ‘욱일기’라며 황당 무계한 비난을 한다 ▲09년 열린 WBC에서 일본을 이긴 한국이 마운드에 태극기를 세웠다 ▲88년 서울 올림픽 복싱·라이트 미들급 결승에서 미국 선수가 한국 선수를 상대로 2차례 다운을 시켰지만 2―3으로 판정패한 바 있다. 나중에 조사해 보니 심판 5명 중 3명이 한국 측에 매수됐던 것으로 판명됐다 ▲소치 동계 올림픽 때도 김연아가 은메달을 따자 판정에 불복한 대한체육회가 국제스케이트연맹에 이의를 제기했다가 각하됐다 등 사례를 들었다.

    그는 "왜 한국이 출장하는 시합은 이렇게도 뒷맛이 개운치 않아지는 것이 많은지 모르겠다"고 평가했다.

    해당 매체는 "한국이 국제 대회에 출장할 만큼 국민이 성숙하지 않은 것 같다는 의견도 있다"면서 "이는 유교의 영향과 조선시대 계급 사회 때문이 아닌가 싶다"는 황당한 분석까지 내놓았다.

    조선 말기 고종 임금이 영국 대사관 주최의 테니스 시합을 관전했는데, "왜 그런 힘든 일른 노비에게 시키지 않고 귀빈들이 하는 것이냐"고 물었다는 일화를 들며 "왕의 눈에는 ‘스포츠=몸을 움직이는 것=노예의 일’로 비친 것 같다. 이런 토양이라 건전한 스포츠가 자라기 어려운 것은 아닌가 생각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에서는 페어플레이보다, 승부 밖에 머릿속에 없는 것 같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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