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가 출격 준비를 마쳤다.
ESPN은 17일(한국시간) "코스타리카전(1-3 패배)에서 무릎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은 우루과이 공격수 수아레스가 완벽히 회복됐고, 잉글랜드 수비를 뚫을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면서 "이탈리아에 1-2로 패했던 잉글랜드에게는 반갑지 않은 소식"이라고 전했다.
수아레스는 월드컵 전 무릎 부상을 당해 수술대까지 올랐다. 지난달 22일 무릎 수술을 받은 탓에 월드컵 출전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치열한 재활을 통해 브라질에 입성할 수 있었다.
하지만 수아레스는 "월드컵에 뛰지 못한다고 생각한 순간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면서 "지금 몸 상태는 100%"라고 말했다.
특히 잉글랜드전에서 수아레스의 역할은 더 중요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에서 뛰고 있어 잉글랜드 선수들의 면면을 잘 알기 때문이다. 수아레스는 2013-2014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수아레스는 "동료로 또는 라이벌로 함께 리그에서 뛰고 있기에 잉글랜드 선수들을 잘 안다"면서 "잉글랜드는 수비에 약점이 있다. 우리는 그것을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직 출전 여부가 완전히 결정된 것은 아니다. 수아레스가 직접 "몸 상태는 100%"라고 선언했지만, 오스카 타바레즈 감독은 "출전이 가능한 상황이지만, 더 이상은 말하지 않겠다"라고 말을 아꼈다. 미리 에이스의 출전 여부를 밝힐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한편 우루과이와 잉글랜드는 20일 D조 2차전을 치른다. 지면 사실상 탈락인 데스매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