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은 물론, 상위 30명 만이 출전하는 최종전까지 출전을 노린다.(자료사진=신한금융그룹)
입대를 앞둔 배상문(29)이 아쉬운 최종일 성적에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3차전 출전과 함께 최종전 참가의 기대감도 높였다.
배상문은 8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1·7214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 4타를 잃고 최종합계 1언더파 283타 공동 39위에 올랐다.
공동 20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배상문은 큰 차이가 없는 상위권 진입도 노렸지만 이글 1개에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4타를 잃어 공동 39위까지 밀렸다.
결국 페덱스컵 랭킹 포인트 23위로 이 대회를 시작한 배상문은 순위 변동 없이 17일 개막하는 플레이오프 3차전 'BMW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플레이오프 일정 후 귀국해 입대하는 배상문에게는 'BMW 챔피언십'의 결과에 따라 상위 30명 만이 출전하는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의 참가 여부도 결정된다. 'BMW 챔피언십'은 페덱스컵 랭킹 상위 70명이 출전한다.
공동 6위였던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도 6타를 잃는 부진에 최종합계 2언더파 282타 공동 3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 탓에 10위였던 대니 리의 페덱스컵 랭킹은 14위로 떨어졌다.
재미교포 케빈 나(32)도 3타를 잃어 최종합계 2오버파 286타 공동60위가 됐다. 페덱스컵 랭킹도 28위에서 32위로 떨어져 플레이오프 최종전 출전을 위해서는 3차전인 'BMW 챔피언십'에서 상위권 성적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