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 (사진=르꼬끄골프 제공)
일본에서 활약 중인 이보미(27)가 2주 연속 정상에 섰다.
이보미는 6일 일본 혼슈 기후현 미즈나CC(파72 · 6559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골프5 레이디스 토너먼트에서 연장 접전 끝에 나리타 미스즈(일본)를 제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이보미는 지난주 니토리 레이디스에 이어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시즌 4승째.
특히 2주 연속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은 1988년 JLPGA 투어가 출범한 후 첫 기록이다. 이보미는 "우승도 기쁘지만 기록을 만든 것이 기쁘다. 내 이름이 남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보미는 9언더파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시작했지만, 나리타의 추격이 무서웠다. 나리타는 3라운드에서만 7타를 줄이면서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연장 5번째 홀에서 나리타가 티샷을 숲으로 날린 사이 이보미가 파를 기록하면서 승부가 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