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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AG 金' 이경훈, 한국오픈서 KPGA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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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저우 AG 金' 이경훈, 한국오픈서 KPGA 첫 우승

    단체전 금메달 합작했던 김민휘에 4타 차 압승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이경훈은 코오롱 제58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첫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자료사진=코오롱그룹)

     

    이경훈(24·CJ오쇼핑)이 한국오픈에서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첫 승을 챙겼다.

    이경훈은 13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7225야드)에서 열린 KPGA투어 코오롱 제58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 최종라운드에 5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로 우승했다.

    단독 선두로 최종일 경기를 시작한 이경훈은 이글 1개에 버디 5개, 보기 2개로 김민휘(23)를 4타 차로 따돌렸다. 이경훈과 김민휘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남자부 골프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했다. 당시 김민휘는 개인전 금메달까지 목에 걸었다. 이경훈은 4위로 개인전 메달은 목에 걸지 못했다

    2010년 프로 전향 후 2012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나가시마 시게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것이 유일한 우승 경험이었던 이경훈은 이번 한국오픈에서 KPGA투어 첫 우승을 맛봤다. 우승 상금 3억원을 추가한 이경훈은 누적 상금 3억1000만원으로 올 시즌 KPGA투어 상금 랭킹 1위로 올라섰다.

    이경훈은 "어제 잠도 못 자고 상당히 간절했다. 그토록 원하던 한국대회에서 우승해서 좋고 지금 많이 행복하다"면서 "“3년 전에 일본 투어 첫 우승 이후 기회를 번번이 놓쳤다. 이제 기회를 잡았는데 놓치고 싶지 않았다. 잡으면 내게 큰 원동력이라 생각했다. 앞으로 대회에 임할 때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약하는 김민휘도 최종일에 공동 7위로 출발해 5타를 줄이며 추격했지만 이경훈을 따라잡지 못한 채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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