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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조윤지의 '불꽃타', 우승 경쟁은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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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영·조윤지의 '불꽃타', 우승 경쟁은 '안갯속'

    KLPGA 챔피언십 2R서 각각 -8, -7로 공동 선두 등극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가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이민영(23·한화)은 11일 경기도 여주 페럼골프클럽(파72·6680야드)에서 열린 KL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코스 레코드'인 8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 공동 선두에 올랐다.

    공동 21위로 둘째 날 경기를 시작한 이민영은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기록하는 절정의 컨디션으로 2015 KLPGA투어 상금 랭킹 2위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샷 정확도가 있으면 찬스가 있는 코스"라고 맹타의 비결을 소개한 이민영은 "페어웨이, 그린도 넓다. 퍼트보다는 샷 싸움이다. 샷에 대한 자신감은 늘 있어서 편하게 경기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우승하면 좋고 아니어도 스스로 만족하는 경기하고 있다"면서 "우승하고 싶다고 생각할수록 달아난다. 우승을 잡으러 다니고 싶지는 않다. 그래도 이번 코스는 느낌이 좋다"고 덧붙였다.

    최근 부진한 성적에서 벗어나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은 조윤지도 "2라운드까지는 솔직히 우승할 때보다 감이 더 좋다. 나와 맞는 코스라 이틀 동안 4언더씩 치고 싶다"고 우승에 강한 욕심을 드러냈다.

    송민지(28·볼빅)가 선두 그룹에 1타 뒤진 단독 3위로 바짝 추격했고, 나란히 3타를 줄인 정예나(27)와 장수연(21·롯데)이 공동 4위(8언더파 136타)로 뒤를 쫓았다. 시즌 초반 3승을 거둔 뒤 최근 부진한 활약에 그쳤던 상금 랭킹 3위 이정민(22·비씨카드)도 7타를 줄여 공동 6위(7언더파 137타)로 뛰어올라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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