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테니스 유망주 김동주(마포중)가 14세 이하 아시아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김동주는 19일(현지 시각)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국제테니스연맹( ITF) U-14 아시아선수권 1차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데브 자비아(인도)에 세트 스코어 2-0(6-1 6-4)으로 승리했다.
우승 뒤 김동주는 "매우 기쁘고, 남은 2차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올리고 싶다"고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여자부 구연우(중앙여중)는 다리아 토매시브카야(몽골)와 단식 결승에서 풀 세트 접전 끝에 1-2(1-6 6-4 2-6)로 져 준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복식 김수민-박소현(이상 중앙여중)은 웡 호이키제니-웡 홍이(홍콩) 조를 2-0(7-5 7-5)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1차 대회에서 한국은 남자부 단식에서 김동주 우승, 박정원(신갈중) 5위, 정휘진(마포중) 7위의 성적을 거뒀다. 복식도 김동주-박정원 조가 4강에 진출했다.
여자부 단식은 구연우의 단식 준우승, 김수민 6위, 박소현 10위의 성적을 냈다. 유지헌(마포중) 감독과 김이숙(중고테니스연맹) 감독이 이끌고 있는 한국 선수단은 21일 시작되는 2차 대회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