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시즌 한국프로골프투어(KPGA)투어 대상과 상금왕을 차지한 김승혁(30)은 '아마추어와 유소년을 위한 KPGA 골프교실'에 참여해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자료사진=KPGA)
한국프로골프투어(KPGA)투어는 6일 2014시즌 대상과 상금왕을 차지한 김승혁(30)이 '아마추어와 유소년을 위한 KPGA 골프교실'에 참여해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김승혁은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월드 스크린골프' 매장과 화성시 소재의 '남양 지스윙골프' 매장을 방문해 지역 골프 팬과 만나 자신의 경험을 나누는 원 포인트 레슨을 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전윤주(35) 씨는 "뜻대로 골프가 되지 않아 고민이 많았다. 김승혁 선수가 힘을 주는 시점과 스윙 궤도에 대해 정확하게 설명해줘 샷의 방향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고 기뻐했다.
평소 자세가 불안정해 하체의 움직임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는 이우청(45) 씨는 "김승혁 선수의 시타를 가까이 보고나니 '하체에 벽을 만든다는 느낌으로 견고하게 샷을 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었다. 다른 분들이 레슨받는 것을 지켜보고만 있어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승혁은 "선수 생활을 통해 얻은 경험과 지식을 아마추어 골프 팬에게 전달할 수 있어 기뻤다"며 "직접 레슨을 진행해 보니 짧은 시간이었지만 바로 결과를 나타낸 분들도 있었고,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큰 분들도 있어 많이 놀랐다. 팬들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내 보람 있고 기분 좋은 하루였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