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야구

    '굳건한' 오승환, 6G 연속 무실점 '2이닝 2K'

     

    '돌부처' 오승환(34 · 세인트루이스)이 6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었다. 올 시즌 가장 긴 2이닝 경기를 펼쳤다.

    오승환은 17일 미국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와 홈 경기에 5-8로 뒤진 7회초 등판, 2이닝을 1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 투구수 36개(스트라이크 22개, 볼 14개)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6경기 연속 무실점이다. 6⅔이닝 동안 평균자책점(ERA) 0의 행진을 이었다. 다만 이날 데뷔 첫 피안타를 기록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오승환은 첫 타자 데빈 메소라코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다음 타자 애덤 듀발을 외야 뜬공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고,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가 도루하던 메소라코를 잡아줬다. 홀가분해진 오승환은 스콧 셰블러를 시속 151km 강속구로 헛스윙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6-8로 추격한 8회도 오승환은 마운드에 올랐다. 발 빠른 선두 타자 빌리 해밀턴의 기습번트를 잡아 아웃시킨 오승환은 잭 코자트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에우제니오 수아레스를 9개 승부 끝에 151km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이어 강타자 조이 보토를 외야 뜬공으로 막아내 이닝을 매조졌다.

    하지만 오승환의 호투에도 팀은 8-9로 졌다. 6승5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공동 2위를 달렸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