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사진=KLPGA 제공)
이변이 속출하는 가운데서도 박성현(23, 넵스)은 끄떡 없었다.
박성현은 19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장(파72 · 632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챔피언십 1회전에서 박주영(26, 호반건설)을 3홀 차로 제치고 32강에 진출했다.
박성현은 전인지(23, 하이트)가 미국으로 떠난 올해 KLPGA 투어의 최강자다. 5개 대회에서 3번이나 우승했다. 상금랭킹은 단연 1위. 이번 대회에서도 1번시드를 받고, 상금랭킹 61위 박주영과 만났다.
박성현은 1홀 차로 앞서던 12번홀에서 컨시드를 받으면서 승부를 갈랐다. 이후 13번홀과 14번홀을 내리 잡았고, 마지막 2개홀을 남기고 승리를 따냈다.
박성현은 32강에서 양수진(25, 파리게이츠)과 만난다.
변수가 많은 매치플레이답게 이변이 속출했다. 상위 시드 배정자들이 줄줄이 1회전에서 탈락했다.
지난해 상금랭킹 3위인 2번시드 조윤지(25, NH투자증권)는 최가람(24)에게 3홀 차로 패했고, 올해 상금랭킹 3위이자 3번시드를 받은 이정민(24, 비씨카드)도 홍란(30, 삼천리)에게 무려 6홀 차로 무릎을 꿇었다. 또 6번시드 김민선(21, CJ오쇼핑) 역시 김보배(29)에게 2홀 차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