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챌린지에서 꾸준하게 상위권 순위를 이어가는 대구FC는 올 시즌 관중 동원과 관중 증가, 경기장 관리 부분에서도 타 팀보다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구FC가 K리그 챌린지의 모범이 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5일 대구FC가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1차 풀스타디움상과 플러스 스타디움상, 그린스타디움상까지 3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구는 15라운드까지 6차례 홈 경기를 치러 총 3만3551명의 관중을 유치해 K리그 챌린지에서 가장 많은 경기당 평균 5529명을 불러 모았다. 가장 많은 관중을 불러 모은 대구는 지난 시즌과 비교해 경기당 평균 관중도 2971명에서 두 배 가까이 늘어 가장 많은 증가세도 기록했다.
관중 유치와 관련한 두 개의 시상을 모두 가져간 대구는 경기장 관리 부분에서도 K리그 챌린지 최고의 팀으로 선정됐다. 대구의 홈 경기장인 대구스타디움을 관리하는 대구체육시설관리사무소는 구단과 소통을 통해 경기 감독관으로부터 그라운드 관리 상태가 가장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도 K리그 챌린지 상위권 성적을 내고 있는 대구는 관중 동원과 경기장 관리에서도 타 팀의 모범이 되고 있는 만큼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셈이다.
팬과 가장 친밀도가 높은 팀을 뽑는 '팬 프렌들리 클럽'은 서울 이랜드 FC가 차지했다. '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언론사 투표로 뽑는다.
서울 이랜드는 선수가 직접 팬에 전화를 걸어 소통하고, 팬이 직접 선수에 응원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선수와 팬의 스킨십 강화에 상당히 공을 들였다. 또 홈 경기마다 팬을 위한 다양한 푸드트럭 도입과 활발한 프로모션 활동을 시도해 다른 구단의 모범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