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미네소타 박병호.(사진=노컷뉴스DB)
'KBO산 거포' 박병호(30 · 미네소타)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박병호는 26일(한국 시각) 미국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원정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삼진도 2개를 당했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안타다. 시즌 타율은 1할9푼7리에서 1할9푼4리(211타수 41안타)까지 떨어졌다.
2회 첫 타석에서 박병호는 상대 우완 선발 마이클 피네다와 맞닥뜨렸다. 피네다는 지난 19일 박병호가 날린 12호 홈런의 희생양이었던 투수.
그러나 박병호는 이날 피네다를 공략하지 못했다. 2회 첫 타석에서 잘 타구를 날렸지만 우익수 정면 직선타가 됐다.
이후에는 방망이에 공을 맞히지 못했다. 5회 박병호는 피네다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한 뒤 8회도 바뀐 투수 앤드루 밀러에 역시 헛스윙으로 돌아섰다. 최근 4경기 8삼진의 부진이다.
미네소타는 1-1로 맞선 8회 1사 1, 3루에서 유격수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르의 실책으로 무너졌다. 1-2로 져 3연패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