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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포르투갈, 유로 2016 첫 승리로 8강 진출

    스위스 꺾은 폴란드와 8강 격돌, 웨일스도 8강 합류

    조별예선을 3무로 마쳐 힘겹게 16강에 합류한 포르투갈은 유로 2016의 첫 승리로 8강에 진출했다.(사진=유로 2016 공식 트위터 갈무리)

     

    폴란드와 포르투갈이 나란히 연장전을 치른 끝에 8강에서 만나게 됐다.

    포르투갈은 26일(한국시각) 프랑스 랑스의 스타드 볼라르트 들렐리스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16강에서 연장 후반 12분에 터진 히카르두 콰레스마(베식타스)의 결승골로 1-0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F조 3위로 힘겹게 16강에 오른 포르투갈은 D조 1위로 16강에 오른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힘겨운 승부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조별예선에서 3경기 모두 무승부에 그쳤던 포르투갈은 이번 대회 첫 번째 승리를 거뒀다. 반대로 조별예선에서 2승1무를 기록한 크로아티아는 이번 대회 첫 패배로 마침표가 찍혔다.

    조별예선의 결과는 상반된 두 팀이었지만 답답하고 지루한 경기로 서로를 상대했다. 연장에 가고 나서야 그나마 나은 경기가 펼쳐졌고, 끝내 웃은 쪽은 포르투갈이다. 연장 후반 12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힌 것을 콰레스마가 머리로 밀어 넣어 이 경기의 유일한 골의 주인공이 됐다.

    폴란드는 승부차기에서 스위스를 꺾고 사상 첫 유로대회 8강 진출의 기쁨을 맛봤다.(사진=유로 2016 공식 트위터 갈무리)

     

    앞서 경기에서는 C조 2위 폴란드가 A조 2위 스위스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사상 첫 8강에 진출했다.

    폴란드와 스위스는 90분의 정규시간과 30분의 연장을 치르고도 1-1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 폴란드가 전반 39분 야쿱 브와쉬치코프스키(피오렌티나)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스위스는 후반 37분 세르단 샤키리(스토크시티)의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스위스는 30분 동안 지친 폴란드를 상대로 역전골을 얻지 못했다.

    결국 승부차기에 나선 폴란드는 5명의 키커가 모두 성공하며 귀중한 승리를 손에 넣었다. 하지만 스위스는 이번 대회 들어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선보였던 미드필더 그라니트 샤카(아스널)가 두 번째 키커로 나섰다가 골대를 크게 벗어나는 실축을 한 탓에 고개를 떨궈야 했다.

    유로 본선 참가국의 확대로 본선 무대를 밟은 두 영연방국가의 맞대결은 웨일스가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8강에 진출하는 행운을 맛봤다. 웨일스는 헝가리-벨기에의 승자와 8강서 만난다.

    조별예선에서 단단한 수비를 선보였던 두 나라는 16강에서도 어김없이 견고한 수비로 상대했다. 하지만 후반 30분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의 크로스가 북아일랜드 수비수 가레스 맥컬리(웨스트브로미치)의 발에 맞고 굴절되며 자책골로 연결되며 희비가 엇갈렸다.
    웨일스는 상대 자책골로 북아일랜드를 1-0으로 꺾고 영연방국가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사진=유로 2016 공식 트위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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