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과 지동원(이상 아우크스부르크)이 A매치의 피로도 잊은 채 동반 풀 타임 활약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디르크 슈스터 감독은 15일(한국시각)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WWK아레나에서 열린 샬케04와 2016~2017 독일 분데스리가 7라운드에 구자철과 지동원을 나란히 선발 명단에 넣었다.
한국 축구대표팀에 소집돼 카타르, 이란을 상대한 둘이라는 점에서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슈스터 감독의 선택은 변함이 없었다. 지동원은 최전방 공격수로, 구자철은 오른쪽 측면에 배치돼 샬케와 홈 경기에 나섰다.
둘은 지난 시즌까지 아우크스부르크를 이끌었던 마르쿠스 바인지를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뒤 새 시즌 초반 부진한 성적에 그치는 샬케(1승1무5패.승점4)를 상대로 전반까지는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에 슈팅이 2개에 불과할 정도로 수비적인 경기를 펼쳤다.
후반 들어 구자철과 지동원의 활약과 함께 공격이 살아난 아우크스부르크(2승2무3패.승점8)는 후반 20분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32분 다니엘 바이어의 만회골로 안방에서 귀중한 승점을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