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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왕정훈, 2016 유럽프로골프투어 신인왕

    시즌 2승하며 2015년 안병훈 이어 2년 연속 한국선수 쾌거

    왕정훈은 2016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 신인왕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함꼐 남자 골프의 '양대산맥'인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 신인상을 받은 것은 지난해 안병훈에 이어 두 번째다.(사진=ISM ASIA 제공)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유럽프로골프투어 최고의 신인은 한국 선수다.

    유럽프로골프투어는 24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왕정훈을 2016년 신인상 수상자로 발표했다.

    올 시즌 '하산 2세 트로피'와 '모리셔스오픈'에서 연속 우승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왕정훈은 지난해 안병훈(25.CJ)에 이어 유럽프로골프투어 신인상을 받았다. 왕정훈은 리하오통(중국), 이수민(23.CJ오쇼핑), 브랜던 스톤(남아공) 등과 경쟁에서 활짝 웃었다.

    유럽프로골프투어의 신인왕은 신인선수 가운데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가 뽑힌다. 왕정훈은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16위에 올랐고, 리 하오통이 23위, 이수민은 43위로 시즌을 마쳤다.

    왕정훈은 "우연히 하산 2세 트로피 대회에 대기 순번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무작정 모로코로 출발했다"면서 "결국 출전 기회가 찾아오면서 유러피언투어 첫 승으로 연결할 수 있었다. 그리고 곧바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그때의 감격은 말로 형용할 수 없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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