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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그대로' 강원,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서 홈 전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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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만 그대로' 강원,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서 홈 전경기

    스키점프장 착지장에 설치된 축구장. (사진=강원FC 제공)

     

    승격팀 강원FC가 팀명만 빼고 싹 바꾼다. 대대적인 선수 영입은 물론 이번에는 홈 구장마저 바꾸기로 결정했다.

    강원은 23일 "2017년 홈 전경기를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존 강릉종합운동장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보안시설로 지정되면서 올해 4차례 경기를 치렀던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을 새 홈 구장으로 선택했다.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은 해발 700m 대관령에 위치했다. 처음에는 말 그대로 스키점프장의 착지장이었다. 하지만 강원이 강원도개발공사와 협력해 잔디를 깔았고, 수돗물을 끌어당겨 잔디를 관리했다. 라커룸과 LED 조명, 실외 화장실도 설치해 8월20일 부천전을 시작으로 4경기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특히 올해 여름 무더위에도 최고 기온 26.9도, 평균 기온 21.9도에 그치는 등 축구에 최적화 된 장소라는 평가다.

    강원은 "세계 최초로 스키점프대를 축구장으로 활용한 평창은 시원하게 쏟아지는 스키점프대와 폭포, 축구전용구장급 시야, LED 조명, 올림픽 음향 시설 등 최고의 경기 관람 환경을 자랑한다"면서 "영입 러시로 강력한 스쿼드를 구성한 강원FC는 빼어난 경기력은 물론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팬들에게 제공해 홈경기를 강원도의 축제로 만든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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