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삭감 아픔 씻었다' 서건창, 팀 비FA 최고 연봉

야구

    '삭감 아픔 씻었다' 서건창, 팀 비FA 최고 연봉

    2억6000만 원에서 4억 원 점프

    넥센 서건창이 2016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뒤 소감을 밝히는 모습.(자료사진=이한형 기자)

     

    넥센 주장 서건창(28)이 연봉 대박을 터뜨렸다.

    넥센은 10일 "서건창과 지난해 연봉 2억6000만 원에서 1억4000만 원(53.9%) 오른 4억 원에 올해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는 팀에서 FA(자유계약선수)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액수다.

    서건창은 지난해 140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2푼5리(560타수 182안타) 7홈런 111득점 63타점 26도루를 기록했다. 4년 연속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며 2루수 골든글러브도 수상했다.

    지난해 연봉이 삭감된 아쉬움을 씻어냈다. 서건창은 사상 첫 200안타 고지를 밟았던 지난 2014시즌 연봉이 9300만 원에서 3억 원으로 껑충 뛰었다. 그러나 2015년 부상으로 지난해 연봉이 2억6000만 원으로 줄었다.

    계약 후 서건창은 "구단에서 제시한 금액은 더욱 힘쓰고 분발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였다"면서 "부족한데도 불구하고 후한 대우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많은 연봉을 받는 만큼 무거운 책임감도 함께 느낀다"면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뿐"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시즌 주장이었던 서건창은 "지난 시즌 동안 많은 도움을 주신 선배님들 그리고 믿고 따라와준 후배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면서 "모든 선수들의 도움과 믿음 덕분에 주장 역할을 수행할 수 있었다"고 소회도 밝혔다. 이어 "지난 시즌은 모두가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 속에서도 4년 연속 포스트 시즌에 진출했다"면서 "함께 이뤄낸 결과인 만큼 어느 때보다 많은 희망을 볼 수 있었던 시즌이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서건창은 "개인적으로는 통산 3번째 골든글러브 수상과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단 것에 대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멈추지 않고 더욱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또 "팀 역시 올해에도 우리의 방식대로 서로 소통하며 함께 나간다면 지난 시즌 보다 더욱 강력한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본다"면서 "올 시즌이 기다려진다"고 강조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