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26)이 마이너리그행 대신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취득을 선택했다.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는 12일(한국시간) 구단 트위터를 통해 최지만이 FA 자격을 얻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지만은 지난해 12월 구단으로부터 방출대기 조치를 받았다. 웨이버 기간 중 최지만을 영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팀은 없었다. 절차에 따라 최지만의 계약은 에인절스 산하 마이너리그로 넘어갔다. 최지만은 마이너리그행을 수락하거나 이를 박차고 나와 FA 자격을 얻고 새로운 팀을 구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최지만은 후자를 선택했다. 이제 최지만은 어느 구단과도 자유롭게 계약을 맺을 수 있다.
다만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뚜렷한 활약을 펼치지 못해 새로운 구단을 찾을 수 있을지는 두고봐야 한다. 최지만은 2016시즌 54경기에서 타율 0.170, 5홈런, 12타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지난해 5월 구단으로부터 방출대기 처분을 받고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가 다시 메이저리그 무대로 올라왔지만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해 결국 에인절스를 떠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