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슈퍼리그의 러브콜을 받은 첼시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는 아시아 무대가 아닌 유럽에서의 새로운 도전을 선택할 전망이다.(사진=첼시 공식 트위터 갈무리)
잉글랜드와 프랑스를 뜨겁게 달구는 두 남자는 중국으로 향하지 않았다.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7일(한국시각) 지난 레스터시티 원정에 동행하지 않아 이적설이 불거진 첼시FC의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가 홀로 훈련을 소화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중국 슈퍼리그의 이적 제안을 받은 코스타는 안토니오 콩테 감독 등 코치진과 언쟁을 벌인 사실이 공개된 데 이어 레스터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며 첼시를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콩테 감독은 코스타가 등 부상으로 레스터전에 결장했다고 밝혔고, 구단 관계자도 'ESPN'에 코스타의 단독 훈련이 징계가 아닌 회복 과정이라고 소개했다.
중국 슈퍼리그의 러브콜도 고사했다. 'ESPN'은 코스타의 측근을 인용해 아시아 무대로 이적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비록 코스타가 중국 슈퍼리그의 러브콜은 거절했지만 첼시에 안착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유럽 현지의 시각이다. 계약기간이 2019년 6월까지 남았지만 다가올 여름이적시장에서 첼시를 떠나 새로운 소속팀을 찾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텔레그라프'는 콩테 감독이 시즌 종료 후 코스타의 이적을 허용할 것이며 대체선수로 알바로 모라타(레알 마드리드), 로멜루 루카쿠(에버턴),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널) 등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인디펜던트'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가 코스타의 영입을 노리는 대표적인 클럽이라고 소개했다.
AS모나코에서 부활한 팔카오 역시 중국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거액의 이적제안을 구단이 거절했다.(사진=AS모나코 공식 트위터 갈무리)
코스타에 앞서 올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단연 돋보이는 활약으로 부활한 팔카오(AS모나코) 역시 중국 슈퍼리그 톈진 콴잔의 러브콜을 뿌리쳤다.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톈진은 2016시즌 2부인 갑급리그에서 우승하며 슈퍼리그로 승격했다. 승격 후 아시아 쿼터로 권경원, 벨기에 국가대표 미드필더 악셀 비첼을 차례로 영입했다. 팔카오의 영입으로 '화력 강화'를 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