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는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 네이마르는 유럽리그에서 활약하는 전체 축구선수 가운데 가장 큰 가치를 가진 선수로 평가됐다.(사진=네이마르 공식 트위터 갈무리)
전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큰 선수는 메시나 호날두가 아니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는 16일(한국시각) 유럽 5대 빅리그 선수들의 가치를 평가해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 네이마르(바르셀로나)를 최고의 가치를 가진 선수로 발표했다.
CIES는 네이마르가 2억4680만 유로(3095억원)의 가치를 지닌 선수라며 전체 1위로 평가했다.
이번 평가에 선수들의 경기력과 함께 나이, 계약 조건, 잠재력, 대표팀 경력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한 CIES는 네이마르가 1억7050만 유로(2138억원)의 가치를 지닌 팀 동료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보다 출중한 가치를 가졌다고 분석했다.
네이마르는 메시보다 5살이 어릴 뿐 아니라 2021년까지 계약을 맺었고, 대표팀에서도 맹활약하고 있다. 2018년 6월까지 바르셀로나와 계약한 메시는 최근 재계약 협상이 지지부진한 데다 30대에 접어든 나이 탓에 네이마르에 밀렸다.
3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활약하는 프랑스 국가대표 미드필더 폴 포그바다. 포그바는 1억5530만 유로(1947억원)의 가치를 가진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들의 뒤를 이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프랑스 국가대표 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과 우루과이 국가대표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 토트넘의 잉글랜드 국가대표 공격수 해리 케인이 이름을 올렸다.
2016년 발롱도르와 FIFA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포르투갈 국가대표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는 1억2650만 유로(1586억원)로 7위에 자리했다.
한편 이번 발표에서 한국 선수 중에는 토트넘에서 활약하는 손흥민이 가장 높은 가치를 가진 선수로 평가됐다. 손흥민은 4480만 유로(562억원)으로 전체 선수 가운데 69위에 올랐다. 아시아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상위 100명 이내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