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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여자 핸드볼, 日 꺾고 아시아선수권 3연패

    여자 핸드볼 대표팀.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한국 여자 핸드볼이 아시아 정상을 지켰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2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제16회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일본을 30-2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한국은 16번 대회에서 13번째 우승(준우승 2회)을 차지했다. 제14회 대회부터 3연패다.

    초반 일본의 강력한 수비에 고전했다.

    이미경의 7미터 던지기로 선제골을 뽑은 뒤 내리 4골을 헌납했다. 계속 일본 골문을 두드렸지만, 일본 골키퍼의 연이은 선방에 막혔다.

    류은희가 리바운드 득점을 올리고, 최수민이 한국 코트에서 장거리슛까지 성공시키며 10-9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일본 수비에 막혀 공격 기회를 쉽게 만들지 못했다. 그 사이 연속 4골을 내줬다. 권한나가 페이크로 수비 3명을 속인 뒤 골문을 열었지만, 다시 2골을 더 내줬다. 전반은 11-15로 끝났다.

    한국은 후반 아시아 최강의 면모를 과시했다.

    골키퍼 주희의 선방이 시작점이 됐다. 주희는 일본 7미터 던지기를 두 개 연속 막아냈다. 주희의 선방을 김진이, 류은희가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일본의 2분 퇴장 때 류은희, 권한나의 연속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를 뒤집은 해결사는 레프트백 김진이였다. 김진이는 16-16 동점에서 역전 골을 성공시켰고, 이어 18-16과 19-17에서도 일본 골문을 열었다.

    일본도 승부수를 던졌다. 공격 때 골키퍼를 빼고 7명 모두 공격에 전념했다. 하지만 악수였다. 한국은 골키퍼가 들어오기도 전에 거푸 속공을 성공했다. 21-17에서 정유라의 속공이 나왔다. 또 류은희는 한국 코트에서 슛을 던져 골을 터뜨렸다. 골키퍼 주희는 골문을 빈틈 없이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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