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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도착' 윤덕여호, 평양의 중심에서 승리를 외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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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도착' 윤덕여호, 평양의 중심에서 승리를 외치다!

    2018 AFC 여자 아시안컵 예선 참가 위해 평양행

    1990년 남북통일축구 당시 열렬한 환대로 남한 선수단을 환영했던 북한은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예선 참가를 위해 27년 만에 평양을 찾은 한국 선수단을 침착하게 환영했다. 평양(북한)=공동취재단

     

    27년 만에 찾은 평양이지만 여전히 목표는 승리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3일 낮 중국 베이징을 출발해 평양 순안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베이징에서 1시간 25분이면 도착하는 평양이었지만 1시간 30분을 대기하며 평양으로 향하는 선수단의 애를 태웠다.

    서울에서 평양까지 멀지 않은 거리를 중국을 거쳐 두 차례나 비행기를 갈아타며 36시간이나 걸려 도착한 평양. 윤덕여 감독이 떠올렸던 27년 전의 환대는 없었다. 윤 감독은 당시 북한에서는 무서울 정도로 대대적으로 환영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2017년의 평양은 차분하지만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한국 선수단을 맞이했다.

    선수단과 취재진이 도착하자 순안공항 직원들은 "안녕하십네까"라는 인사로 부드럽게 맞이했다. 남측 주요 인사들이 방문할 때 응대하는 민족화해협의회 직원 10여명과 평양 주재 외신기자들도 역사적인 남과 북의 대결에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선수들은 숙소인 양각도국제호텔로 가기 전 순안공항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었다. 모든 행동이 조심스러운 평양이었지만 선수들은 순안공항을 배경으로 '이기자!'라는 큰 목소리로 목표를 다시 한번 되새겼다.

    한편 윤덕여 감독과 여자 축구대표팀은 4일 김일성 경기장을 찾아 5일 오후 6시30분 같은 장소에서 벌어지는 인도와의 1차전을 대비한다. 이날 열린 B조 개막전에선 개최국 북한이 인도를 8-0으로 대파했다.
    '2018 여자아시안컵' 예선에 참가하는 윤덕여 감독과 여자 축구대표팀은 3일 오후 북한 평양 순안공항으로 입국, 숙소인 양각도 호텔 앞에서 승리를 다짐했다. 평양(북한)=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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