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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EPL도 주목한 손흥민의 '원더골'!

    리그 9호 골로 역대 아시아 출신 프리미어리거 최다골 기록 세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공식 SNS를 통해 2016~2017시즌 31라운드에 열린 10경기에서 총 31골이 터지는 '골 풍년' 소식을 전하며 손흥민의 득점 장면도 소개했다.(사진=프리미어리그 공식 트위터 갈무리)

     

    온통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이었다.

    손흥민은 6일(한국시각) 웨일스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완지 시티와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서 후반 추가시간 자신의 리그 9호 골이자 올 시즌 16번째 골을 터뜨렸다.

    전반 11분 웨인 라우틀리지(스완지)에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막판까지 골을 넣지 못해 패색이 짙었던 토트넘은 후반 43분 델레 알리의 동점골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에 손흥민의 결승골이 터졌고, 크리스티안 에릭센도 골을 보태며 짜릿한 3-1 승리를 완성했다.

    지난 2일에도 번리와 원정 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전해 4분 만에 골 맛을 봤던 손흥민은 2경기 연속 골로 토트넘에 귀중한 승점 3점을 선사했다. 이 골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한 역대 아시아 선수 최다골(9골)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기성용(스완지 시티)이 지난 2014~2015시즌에 달성한 8골이었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손흥민의 결승골을 포함해 경기 막판에만 3골을 몰아치는 무서운 집중력으로 스완지 시티와 원정 경기에서 3-1 승리를 손에 넣었다.(사진=토트넘 공식 트위터 갈무리)

     

    스완지전에서 승리한 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수비적으로 나온 상대를 격파하기가 쉽지 않았다. 어려운 경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면서 “손흥민의 골은 굉장히 중요했다. 선수들은 완전히 달라졌고 승리할 수 있었다”고 기뻐했다.

    비단 손흥민의 골은 포체티노 감독과, 토트넘 팬에게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지 않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31라운드의 10경기에서 총 31골이나 터졌다는 소식을 SNS를 통해 전 세계의 축구팬에 소개하며 손흥민의 골 장면을 덧붙였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더욱 존재감을 높인 손흥민이다.

    역대 아시아 프리미어리거 최다골 기록의 보유자가 된 손흥민의 다음 목표는 자신의 유럽무대 최다골 기록이다.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했던 지난 2014~2015시즌 17골을 기록했다. 자신의 기록을 갈아치우는데 남은 골은 단 2골.

    여기에 1985~198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19골을 기록한 차범근의 한국 선수 유럽무대 한 시즌 최다골 기록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손흥민은 오는 8일 왓포드와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서 3경기 연속 골과 함께 아시아 프리미어리거의 사상 첫 두 자릿수 득점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짜릿한 역전승의 결승골을 터뜨린 손흥민의 사진을 SNS에 게시하며 승리의 기쁨을 전 세계 축구팬과 함께 나눴다.(사진=토트넘 공식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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