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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의철, 로드FC 복귀전서 2라운드 TKO패

    사진=로드FC 제공

     

    로드FC 라이트급 초대 챔피언 남의철(36)이 3년 6개월 만의 로드FC 복귀전에서 패했다.

    남의철은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샤오미 로드F 038 라이트급 100만불 토너먼트 '로드 투 아솔' 인터내셔널 B조 예선에서 톰 산토스(31, 브라질)에게 2라운드 4분 11초 만에 파운딩에 의한 TKO패했다.

    남의철은 2013년 10월 로드FC 013 이후 UFC로 이적해 1승 2패의 전적을 남긴 뒤 친정 로드FC로 돌아왔다.

    원래 상대는 마이크 브론졸리스였다. 그러나 브론졸리스가 비자 문제로 한국행이 좌절되면서 대회를 며칠 앞두고 상대가 산토스로 바뀌었다.

    아쉬운 패배였다. 남의철은 1라운드에서 산토스를 압도했다. 선제 태클을 건 후 클린치에서 떨어지는 과정에서 상대와 펀치를 주고받았다. 또 한 차례 불꽃 타격전이 이어졌다. 남의철은 곧바로 상대를 넘어뜨린 후 상위포지션을 차지했고 수 차례 파운딩을 날리며 압박했다.

    2라운드. 남의철은 거리를 둔 채 빙빙 돌면서 간간히 주먹을 뻗었다. 하지만 라운드 종료 1분 여를 남겼을 때 남의철은 산토스의 오른손 혹을 안면에 맞고 쓰러졌다. 산토스가 가차없이 달려들어 파운딩을 퍼붓자 심판이 경기 중단을 선언했다.

    산토스는 브라질 종합격투기 단체 드래곤 파이트 챔피언이다.

    100만불 토너먼트는 본선 진출자 16명 중 최종까지 남은 1명이 우승상금 100만불을 놓고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과 대결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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