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리우 올림픽 개인, 단체전을 석권한 최미선(왼쪽부터)과 기보배, 장혜진.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2016년 리우 올림픽 여자 양궁 주역들이 모두 태극마크를 지켰다.
리우 올림픽 2관왕 장혜진(LH)은 23일부터 27일까지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리커브 국가대표 2차 평가전에서 배점합계 14점에 기록평균 238.22점으로 3위에 올라 국가대표(4명)로 선발됐다.
여자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최미선(광주여대)이 배점합계 16점으로 1위에 올랐고, 강채영(경희대)이 14점에 기록평균 241.44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기보배는 배점합계 7점에 기록평균 237.24점으로 박미경(대전시체육회)을 기록평균에서 0.99점 앞서 4위로 막차를 탔다.
리커브 대표 4명은 8월까지 열리는 세 차례 양궁월드컵 성적을 반영해 10월 멕시코시티에서 개최되는 세계선수권에 나설 3명을 확정한다.
남자부에서는 리우 올림픽 주역 가운데 김우진(청주시청)만 살아남았다. 김우진은 배점합계 15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오진혁(현대제철)이 14점으로 2위에 올랐고, 임동현(청주시청)과 김종호(국군체육부대)가 11점 동률을 이룬 뒤 기록평균으로 3, 4위로 2차 평가전을 마쳤다.
리우 올림픽 2관왕 구본찬(현대제철)은 3월 3차 선발전에서 일찌감치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