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가람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잡고 선두로 나섰다.(사진=KLPGA 제공)
최가람(25)이 코스레코드로 순위표의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
최가람은 9일 제주도 엘리시안제주 컨트리클럽(파72·6527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10언더파 62타 단독 선두로 나섰다.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잡은 최가람은 2011년 이 대회 3라운드에서 이미림이 기록한 종전 코스레코드를 2타를 더 줄였다. 2012년부터 KLPGA투어에서 활약한 최가람은 125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아직 우승이 없다. 역대 최고 성적은 지난해 3월 '달랏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거둔 공동 4위다.
최가람은 "오늘 퍼트가 너무 잘 됐다. 하지만 미스샷이 나올 때 잘 보완하지 못했던 점은 아쉽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비와 함께 바람도 많이 불 것이라 예상하는데 날씨를 잘 고려하여 경기를 풀어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가람의 뒤를 잇는 박주영(27)은 3타 차로 추격에 나섰다. 박주영 역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았다. 2010년부터 K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박주영도 아직 우승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