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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언더파' 장이근 "KPGA투어 수준 향상된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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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언더파' 장이근 "KPGA투어 수준 향상된 덕분"

    티업·지스윙 메가오픈, 사상 첫 본선 참가 75명 전원 언더파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 데뷔한 장이근은 '티업·지스윙 메가오픈'에서 4일간 불꽃타를 휘두르고 28언더 260타로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사진=KPGA 제공)

     

    "아무리 쉽다고 해도 20언더파 이상의 선수가 몇 명씩 나오는 것은 쉽지 않다"

    장이근(24)은 10일 인천 드림파크 컨트리클럽 드림코스(파72·6938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티업·지스윙 메가오픈에서 최종합계 28언더파 260타로 우승했다.

    나흘간 버디 24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았다. 덕분에 장이근은 올 시즌 데뷔한 KPGA투어에서 가장 먼저 다승의 주인공이 됐다. KPGA투어에서 신인 선수가 데뷔 시즌에 다승을 기록한 것은 2007년 김경태(31) 이후 최초다.

    더욱이 28언더파 260타는 KPGA투어 72홀 최소타, 최다 언더파 신기록이다. 단순히 장이근만 뛰어난 기록으로 72홀 경기를 마친 것은 아니다.

    컷을 통과한 75명 가운데 최하위에 그친 강권일(36)도 최종일에 3타를 잃었지만 최종합계 1언더파 287타로 경기를 마쳤다. 컷을 통과한 모든 선수가 언더파 스코어로 경기를 마친 것은 이 대회가 KPGA투어 역사상 최초다.

    이번 대회는 이글이 54개가 나왔고, 버디는 1966개나 나왔다. 단독 4위로 대회를 마친 이승택(22)은 최종일에 이글 1개와 버디 11개, 보기 1개로 12언더파 60타를 치고 KPGA투어의 18홀 최저타수 신기록도 갈아치웠다.

    역대급 성적이 나온 대회에서 당당히 우승한 장이근은 "우승해 기쁘다. 마지막 날 잘 치고 싶었는데 전반적으로 티샷이 좋지 않았다. 그래도 퍼트가 잘돼 우승할 수 있었다"고 비결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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