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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KDB생명 구한 'WNBA 신인왕' 로이드

    '내가 바로 WNBA 신인왕' KDB생명 주얼 로이드(가운데)가 17일 KEB하나은행과 원정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부천=WKBL)

     

    구리 KDB생명이 힘겹게 3연패에서 탈출하며 단독 최하위 신세를 면했다.

    KDB생명은 17일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KEB하나은행과 원정에서 접전 끝에 82-78 승리를 거뒀다. 3연패에서 벗어난 하나은행은 6위에서 공동 5위(2승5패)로 올라섰다.

    주얼 로이드가 양 팀 최다 7실책을 범했지만 역시 양 팀 최다 24점 12리바운드 3가로채기로 맹활약했다. 이경은이 양 팀 최다 6도움, 3가로채기에 16점으로 공수를 조율했다. 한채진이 14점, 구슬도 11점으로 거들었다.

    하나은행은 올해 2번 모두 KDB생명에 지면서 공동 5위로 떨어진 처지가 됐다. 강이슬이 양 팀 최다 3점슛 4개에 24점에 팀 최다 4도움으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외국인 선수 2명이 강이슬보다 적은 22점을 합작하는 데 그쳤다.

    가슴을 쓸어내린 승리였다. KDB생명은 4쿼터 중반까지 76-61로 앞서 낙승이 예상됐다. 그러나 하나은행의 대반격에 크게 쫓겼다.

    강이슬이 백지은과 함께 3점포를 꽂은 데 이어 자유투 3개를 넣으며 추격의 선봉에 섰다. 하나은행은 백지은(10점)의 골밑슛과 이사벨 해리슨(11점 8리바운드)의 야투로 종료 52초 전 78-78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KDB생명에는 2015년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신인왕 로이드가 있었다. 종료 25초 전 로이드는 절묘한 플로터를 성공시켜 단숨에 분위기를 가져왔다. 하나은행은 막판 김지영의 돌파가 막히면서 분루를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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