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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남자부, 3년간 1억원씩 샐러리캡 인상

농구

    V-리그 남자부, 3년간 1억원씩 샐러리캡 인상

    여자부는 1억 증가한 14억원 인상 후 2년간 동결

    V-리그는 다음 시즌에 남녀부 샐러리캡을 1억원씩 확대 운영한다. 남자부는 3시즌간 1억원씩 증액되는 반면 여자부는 다음 시즌 증액 이후 2시즌간 변동 없이 유지한다. 특히 여자부는 특정 선수의 연봉이 샐러리캡의 25%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해 스타 플레이어의 연봉 상승에 제동을 걸었다.(사진=한국배구연맹)

     

    성장하는 프로배구는 선수의 가치도 함께 키운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5일 제14기 6차 이사회 및 임시총회를 열고 남녀부 샐러리캡을 인상하기로 의결했다.

    올 시즌 V-리그는 남자부 24억원, 여자부 13억원의 샐러리캡을 운영 중이다. 하지만 남녀부 모두 평균 샐러리캡 소진율이 90%를 초과해 인상의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 때문에 남자부는 다음 시즌부터 3년간 매년 1억원씩 인상해 2018~2019시즌 25억원을 시작으로 2019~2010시즌 26억원, 2020~2021시즌 27억원까지 샐러리캡이 늘어난다.

    여자부는 2018~2019시즌 14억원으로 1억원을 인상한 뒤 이후 2시즌간 샐러리캡을 동결한다.

    다만 여자부는 선수 1명의 연봉이 샐러리캡 총액의 25%를 초과할 수 없도록 하는 규정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다음 시즌부터는 여자부 선수 1명의 연봉은 3억5000만원을 넘을 수 없다. 현재 최고 연봉은 양효진(현대건설)과 김희진(IBK기업은행)의 3억원이다.

    이는 선수층이 줄어드는 현 상황에서 특정 선수에 고액의 연봉이 집중되는 현상을 막기 위해 여자부 각 구단이 고민 끝에 내놓은 결과다.

    이밖에 KOVO는 V-리그의 지속 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듣기 위한 제도개선위원회를 신설한다.

    제도개선위원회는 배구인뿐 아니라 언론인, 법조인, 남녀구단 간사 사무국장, 사무총장 등 각 분야 전문가 10명 이내로 구성되며 실무위원회 또는 이사회에서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안건에 대해 개선안을 검토 및 수립한다. 제도개선위원회의 논의를 거친 개선안은 이사회에 상정한다.

    하종화 전 현대캐피탈 감독을 경기감독관으로, 서순길 전 KOVO 유소년육성위원장을 사후판독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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