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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12번째 동계 패럴림픽, ‘한국’이 빛났다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해 최고 성적까지 '두마리 토끼' 잡아

    장애인 노르딕스키 국가대표 신의현은 한국의 동계 패럴림픽 출전 역사상 최초의 금메달을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에서 수확했다.(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한국에서 열린 12번째 동계 패럴림픽은 분명 새로운 지평(New Horizon)’이었다.

    전 세계 49개국에서 모인 선수와 임원 1500여명, 대회 관계자 2만5000여명이 참가한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 9일 개막한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은 18일 폐회식을 끝으로 10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한다.

    평창 동계 패럴림픽은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이 장애인 알파인스키, 장애인 스노보드, 장애인 바이애슬론,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장애인 아이스하키, 휠체어 컬링까지 총 6개 종목에 걸린 역대 최대 80개의 금메달을 경쟁했다.

    이번 대회는 북한을 비롯해 조지아, 타지키스탄의 동계 패럴림픽 데뷔 무대였다. 비록 개회식 공동 입장이 예고됐던 북한은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와 한반도기의 독도 표기에 이견을 좁히지 못해 끝내 개별 입장했다. 하지만 남과 북이 함께 성화를 봉송하는 장면을 연출하며 전 세계에 ‘공존’의 메시지를 분명하게 전달했다.

    금지약물 사용이 적발돼 러시아라는 이름과 국기를 앞세우지 못하게 된 러시아 출신 선수들도 ‘패럴림픽중립선수단(NPA)이라는 이름과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대회기를 앞세워 여전히 세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덕분에 평창 동계 패럴림픽은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선수가 가장 많은 메달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 역대 최고의 대회로 남게 됐다.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은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이 가장 많은 메달을 경쟁한 대회다.(사진=노컷뉴스)

     

    한국 선수단의 성과도 눈부셨다. 사상 첫 금메달(은1 동2)과 종합순위 10위에 도전했던 한국은 절반 이상의 성공을 거두고 대회를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한국 선수단이 동계 패럴림픽에 출전한 이래 최초의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는 점에서 이번 대회는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을 만하다.

    한국 장애인 노르딕스키의 간판 신의현(창성건설)이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스키 크로스컨트리 남자 좌식 7.5km에서 한국의 동계 패럴림픽 출전 역사상 최초의 금메달을 목에 건 주인공이다. 앞서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스키 크로스컨트리 남자 좌식 15k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신의현은 단일 대회에서 두 개의 메달을 따낸 최초의 선수가 됐다.

    여기에 한국 장애인 아이스하키도 이탈리아를 꺾고 동메달을 수확해 동계 패럴림픽 출전 역사상 첫 메달의 기쁨을 맛봤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아쉽게 패하며 메달 획득은 무산됐지만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동계 패럴림픽에서도 컬링의 인기는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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