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씨름 간판 임수정(윗줄 가운데)가 15일 구례전국여자장사씨름대회 국화급 2연패를 달성한 뒤 매화급 양윤서(왼쪽), 무궁화급 최희화 등 우승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구례=대한씨름협회)
'여자 이만기' 임수정(33·콜링)이 제10회 구례전국여자장사 및 대학장사씨름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최강임을 입증했다.
임수정은 15일 전라남도 구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1부 국화급(70kg이하) 개인전 결승(3전2선승제)에서 박선(화성시청)을 완파했다. 이날 열린 세 체급 결승에서 유일하게 2년 연속 우승을 이뤘다.
매화급(60kg이하) 양윤서(콜핑)가 부진을 딛고 모처럼 정상에 올랐다. 준결승에서 라이벌 한유란(거제시청)을 제압한 양윤서는 결승에서 장아람(나주호빌스)까지 2 대 0으로 눌렀다.
무궁화급(80kg이하)에서는 최희화(안산시청)가 우승했다. 2018 보은단오장사씨름대회까지 시즌 2관왕이다.
2부에서는 부산광역시 매화급 김민정과 국화급 김채린이 우승을 차지했다. 무궁화급에서는 양현수(경상남도)가 정상에 올랐다. 김채린과 양현수는 대회 2연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