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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슈끄지 사건' 불구 사우디 왕세자 아시아 순방 나서…건재 과시할 듯

국제일반

    '카슈끄지 사건' 불구 사우디 왕세자 아시아 순방 나서…건재 과시할 듯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사진=AFP/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인도, 중국, 파키스탄 등 아시아권 국가 순방에 나섰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무함마드 왕세자가 17일 오후(현지시간) 전용기 편으로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인근 누르 칸 공군기지에 도착해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 등으로부터 대대적인 환영을 받았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18일까지 이틀간 머물려 파키스탄과 정유·액화천연가스(LNG) 설비 건설 등 120억 달러(약 13조6천억원)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MOU)에 서명할 계획이다.

    이어 인도를 방문해 원유 공급 등 에너지 분야는 물론 인프라 투자 등 경제협력을 모색한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이후 중국도 방문할 예정인데, 중국은 사우디의 원유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나라 중 하나로 양국 역시 에너지, 인프라 분야 협력을 강화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무함마드 왕세자가 사우디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피살사건'의 배후로 지목되고 있지만 여전히 국제적 영향력을 과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이번에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연기했는데, 그 이유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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