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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4월20일 이후 상황 따라 온라인·등교수업 병행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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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은혜 "4월20일 이후 상황 따라 온라인·등교수업 병행 검토"

    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초·중·고교 개학 방안 및 대학수학능력시험시행 기본계획 브리핑을 시청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4월20일 모든 학년의 온라인 개학이 이뤄진 이후 감염병 상황에 따라 '온라인 수업'과 '등교 수업'의 병행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31일 신학기 초중고 온라인 개학 방안을 발표하면서 "등교 시작일을 명시하지 않는 대신에 향후 지역과 학교상황에 따라서 온라인수업과 출석수업을 탄력적으로 병행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와관련해 "4월9일부터 4월20일까지 단계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실시하고 4월20일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모든 학년의 온라인 개학이 이뤄진 이후에 감염병 확산 추세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온라인 수업과 등교 수업을 병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등교 수업은 "일시에 모든 학년이 등교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별, 학년별, 학급별로 등교해 수업하는 것을 병행하는 방안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등교 수업이 가능한 시기는 지금 미리 예단할 수 없기 때문에 감염병의 전체적인 상황과 중대본의 판단, 전문가들의 의견 등을 종합해 부분적으로, 안정적으로 출석 수업과 원격 수업이 병행될 수 있는 그런 방안을 준비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그 시기가 언제다라고 지금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4월 말부터는 상황을 종합해서 가능할 수도 있지 않겠나고 예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시에 모두 학교에 가는 것이 아니라면 부분적으로 출석해 등교하는 날이나 학급 수를 늘려가는 방안들도 함께 병행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 부총리는 또 "수능과 관련해 아무래도 여름방학까지의 시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방학을 어떻게 조정할지 여부는 각 학교별로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온라인 수업의 평가와 관련해서는 "원격 수업을 그때그때 평가를 하는 게 아니라 출석수업을 통해 평가에 반영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원격 수업의 여러 차이나 다양성 등을 고려할 계획"이라며 "공정한 평가방식이 되도록 지침을 마련해 현장에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온라인 개학 이후 원격수업도 세 가지 형태로 진행되며 반드시 실시간 쌍방향 수업만이 원격수업으로 인정받는 것은 아니며 과제 제시형과 EBS 동영상 등 콘텐츠 제시형도 모두 원격수업으로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육부는 빈틈없이 신학기 개학을 준비하고 개학 이후 예상되는 학습 격차를 최소화해 원격수업을 현장에 안착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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