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은 26일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열고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한다.
본래 12월 중순 임원 인사를 해 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실적 부진으로 인사 시기를 앞당겼다는 분석이다.
600여 명인 임원 규모는 대폭 축소되고 계열사 대표들도 상당수 교체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앞서 지난해 인사에서는 계열사 대표 22명을 교체하고 50대 중반의 최고경영자(CEO)를 대거 기용했다.
한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 25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롯데케미칼 첨단소재 의왕 사업장에서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롯데케미칼은 석유화학 제품 중 기초소재인 에틸렌, 프로필렌 제품을 생산한다. 이 제품은 자동차 내외장재로도 많이 쓰이고 있어 일각에서는 롯데가 현대자동차와 협업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