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 윤창원 기자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간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는 조사가 나왔다.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외로 지난 7일~9일 전국 성인 남녀 1015명에게 민주당 대선후보 적합도를 물은 결과 이재명 지사는 27.9%, 이낙연 전 대표는 23.1%를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참조)
추미애(5.1%), 박용진(4.8%), 정세균(3.4%), 김두관(1.5%) 후보가 그 뒤를 이었다.
달 전 같은 조사보다 이재명 지사(33.1%)는 5.2%p 빠진 반면 이낙연 전 대표(21.5%)는 1.6%p 반등했다.
상승세를 탔다가 더 이상 격차를 좁히지 못했던 이 전 대표가 다시 이 지사를 맹추격하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당의 주요 지지층인 40대에서 이재명 지사와의 격차는 23%p로 이전과 별다른 변화는 없었다.
여성 지지도는 5.6%p 차로 이 전 대표가 이 지사를 앞서 '바지 발언' 등의 여파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이 지사가 서울, 부산, 경기, 충청에서 이 전 대표에 우위였다. 이 전 대표는 대구·경북, 호남, 강원, 제주에서 우세로 나타났다.
특히 '백제 발언'으로 논란이 일면서 당 안팎의 주목을 받았던 호남에서는 이낙연 전 대표가 31.5%, 이재명 지사는 30.0%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 성향이라고 답한 응답자들의 47.5%는 이 지사를, 30.4%는 이 전 대표를 선택했다.
또 열린민주당 성향의 지지자들의 71.9%는 이재명 지사를 지지했다. 이 지사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의 통합을 주장하고 있다.
야권 후보들과의 양자대결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모두 강세를 보였다.
이 지사(36.3%)는 윤 전 총장(41.7%)과의 양자대결에서 5.4%p, 이 전 대표(34.1%)는 윤 전 총장(42.1%)과의 양자대결에서 8%p 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 조사기간: 2021년 8월 7일~9일
- 표본추출: 휴대전화, 유선전화 RDD 무작위 추출
- 응답방식: 유선 전화면접 19.1%, 무선 ARS 80.9%
- 조사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
-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4.6% (총 21,903중 1,015명 응답)
- 가중값 산출 및 적용 방법 :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1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 의뢰처: 쿠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