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모더나 내일 225만회분 추가도입…"약속한 물량에 근접"(종합)

보건/의료

    모더나 내일 225만회분 추가도입…"약속한 물량에 근접"(종합)

    5일 126만회분 이어 6일 225만회분 도착…총 675만회분
    당초 모더나 약속 물량보다 25만회분 부족…날짜도 넘겨
    정부 "9월 첫째주까지 701만회분 공급받기로 약속"
    백신접종 속도↑…누적 1차 접종자 3000만명 돌파
    "추석 전 3600만명 1차 접종 목표 달성 차질 없을듯"

    코로나19 모더나 백신의 첫 번째 도입물량 5만 5천회분이 수송차량에 옮겨지고 있다. 박종민 기자코로나19 모더나 백신의 첫 번째 도입물량 5만 5천회분이 수송차량에 옮겨지고 있다. 박종민 기자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이 5일 126만 3천회분 추가로 들어오지만 당초 이날까지 도입하기로 약속했던 물량 701만회분보다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한을 넘긴 6일 255만 2천회분이 추가로 들어오지만 이 물량을 합치더라도 약속분에서 25만 1천회분이 부족하다.

    정부는 약속했던 물량에 근접한 수준이라며 모더나 측에 문제제기를 하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전했다.

    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모더나 백신 126만 3천회분이 이날 오후 4시25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이 백신은 전날 미국 제조소에서 선적돼 출발했다.

    그러나 이날 들어오는 물량을 합치더라도 당초 모더나 측이 공급하기로 했던 물량에는 부족한 수준이다.

    앞서 모더나 측은 지난 7월말 생산차질 문제로 약속했던 850만회분의 절반 이하만 공급하겠다고 통보한 바 있다. 이에 정부 대표단이 모더나 사를 항의 방문해 이날까지 701만회분을 약속받았다.

    우리 정부도 9월 첫째주까지 해당 물량을 공급받기로 약속했다고 발표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이 '코로나19 대응 온라인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한형 기자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이 '코로나19 대응 온라인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한형 기자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지난 2일 출입기자단에 "이번 주말까지 충분한 물량이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하루 이틀 정도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다고 시사하기도 했다.

    정부 대표단과 모더나사는 701만회분 공급에 대해 별도 계약서를 작성하지는 않고 이메일 등을 통해 관련 내용을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모더나 측은 지난달 23일 101만 7천회분과 2일 102만 1천회분, 3일 90만 5천회분을 공급했다. 이날 공급량까지 포함하면 총 420만 6천회분이다.

    여기에 더해 정부는 오는 6일 오후 2시40분 모더나 255만 2천 분이 추가로 들어온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달부터 공급지연 관련 물량으로 받은 양은 총 675만 9천회분이다.

    약속했던 기한을 하루 넘긴 데다 물량도 당초 발표했던 701만회분에 비해 25만 1천회분 부족하다.

    이에 대해 정부는 약속했던 물량에 근접하는 수준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문제제기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부의 접종목표를 위해서는 이미 충분한 양을 확보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미시적인 공급 차질까지 문제를 삼아서 사과를 요청할 계획까지는 없고 다만 이후의 9월 공급을 좀 더 안정적으로 가져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긴밀하게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진단 관계자는 "정부는 안정적인 백신 공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제약사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공급 일정은 제약사와 협의 되는대로 신속하게 안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민들이 백신접종을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시민들이 백신접종을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한편 국내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누적 1차 접종자가 이날 오전 3000만명을 넘어섰다.

    추진단은 이날 오전 11시15분 기준 누적 1차 접종자는 3000만 100명이다. 올해 2월 첫 백신 접종을 시작한지 192일만이다.

    이는 전 국민의 58.4%에 해당하는 수치이며 접종대상 연령인 18세 이상 성인의 67.97%에 해당한다. 이 중 1774만 7159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추진단은 추석 전까지 3600만 명 1차접종 목표는 차질없이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18~49세 청장년층 예방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잔여백신 접종도 매일 일정수준 이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서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