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라운드 삼성화재 6000 클래스에서 우승한 정의철. 용인=슈퍼레이스국내 최고 권위의 자동차 경주 대회 슈퍼레이스에서 정의철(엑스타레이싱)이 값진 우승을 거뒀다. 개인 통산 100번째 레이스에서 정상에 올라 의미를 더했다.
정의철은 7일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4.346km)에서 열린 '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라운드 삼성화재 6000 클래스에서 41분15초235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찬준(41분17초959·로아르레이싱)과 김종겸(41분22초291·아트라스비엑스모터스포츠)을 제쳤다.
특히 정의철은 개인 통산 공식 경기 100번째 출장에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이재우(2010년), 조항우(2013년), 김의수(2014년), 장순호(2014년), 오일기(2015년), 김중군(2016년), 류시원(2017년), 황진우(2018년) 등 쟁쟁한 선배들에 이어 9번째로 '100클럽'에 가입했다.
정의철은 지난 2003년 성인 무대에 데뷔해 20년 가까이 활약했다. 6000 클래스에서 2016년과 지난해 종합 우승을 차지한 정의철은 2020년 대한자동차경주협회 올해의 드라이버상까지 받았다.
또 정의철은 개인 100번째 레이스에 우승한 세 번째 선수가 됐다. 앞서 김의수, 김중군이 대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정의철은 "지금까지 100경기를 달성한 선배 드라이버들을 롤 모델로 삼았는데 그 뒤를 잇게 돼 자랑스럽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엑스타레이싱은 전날 5라운드에서 노동기가 우승한 데 이어 정의철까지 정상에 오르며 기쁨이 배가됐다. 이찬준은 마지막 랩, 마지막 코너에서 선두 정의철을 추월해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차량 접촉으로 인한 3초 가산 페널티로 아쉽게 2위가 됐다.
'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라운드 삼성화재 6000 클래스 경기 모습. 슈퍼레이스
금호 GT1 클래스에서는 정원형(비트알앤디)이 우승을 차지했고, 정병민(투케이바디)과 김민상(마이더스레이싱)이 2, 3위에 올랐다. GT2 클래스에서는 김성훈(투케이바디), 김현태(위드모터스포츠), 도영주(그릿모터스포츠)가 1~3위로 시상대에 올랐다.
캐딜락 CT4 클래스에서는 변정호(디에이모터스)가 우승했고, 신일경(드림레이서)와 김문수(드림레이서)가 뒤를 이었다. 레디컬 컵 코리아에서는 강병휘(유로모터스포츠)가 29분55초507로 정상을 차지했다.
슈퍼레이스는 오는 20일, 21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7, 8라운드를 치른다. 마지막 더블 라운드로 개인과 팀 우승이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