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 김시래. KBL 제공프로농구 서울 삼성의 리더 김시래가 KBL 데뷔 후 처음으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삼성은 이번 시즌 첫 연승의 기쁨을 누렸다.
김시래는 4일 원주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 원정경기에서 17득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 활약으로 삼성의 89대76 승리를 이끌었다.
트리플더블은 이번 시즌 3호이자 김시래에게는 개인 통산 1호다.
삼성은 이상민 감독이 시즌 도중 사퇴한 가운데 이규섭 감독대행 체제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리그가 재개된 이후 고양 오리온전 승리에 이어 이번에는 DB를 잡았다.
삼성은 1쿼터를 27대10으로 끝내 주도권을 잡았다. 김시래와 이동엽이 공수에서 활약한 가운데 아이제아 힉스가 8점을 올려 첫 쿼터 싸움을 주도했다.
이후 DB가 추격할 때마다 김시래가 나섰다. 김시래는 3쿼터 막판 점수차를 다시 두자릿수로 벌리는 3점을 성공했고 4쿼터 초반에도 한 방을 터뜨렸다.
김시래는 4쿼터 종료 31초를 남기고 이원석의 덩크를 어시스트해 이날 경기 10번째 도움을 완성,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신인 빅맨 이원석은 21득점 5리바운드를 보탰고 임동섭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13점을 기록했다. 힉스는 18득점 8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